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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렌트카 여행 #할슈타트 #첼암제 #그로스글로크너 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kimikomi 2023. 7. 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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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지로 정한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오스트리아 관광청에서 홍보하는 타우에른을 접하고 스위스같은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서 급 가고 싶어졌다. 사람들이 항상 스위스 비싸다 비싸다 해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오스트리아였는데.. 오스트리아도 정말 비싸다.
아마 비엔나 동쪽과 멀리 떨어져 스위스 국경에 맞닿은 서쪽은 느낌도 물가도 다를 것 같다.



이지젯에서 특가할인으로 겟한 잘츠부르크행 항공권으로 저렴한 여행을 할 수 있을거란 기대와 달리, 극성수기의 여름 오스트리아의 숙박비는 거의 런던급으로 너무나 비쌌다.

 

잘츠부르크는 작은 공항이라 게이트부터 패스포트컨트롤까지 통과하는데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여행을 위해 렌트카를 빌리기로 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렌트하는 경우 따로 비넷이 필요없다.


오스트리아 렌트카비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비쌌다. 제일 작은 소형 수동차 이틀 빌리는데 £380 이나 썼다. (보험풀커버 포함) 거의 아이슬란드 4일 빌리는 비용이었다...

 

공항에서 바로 나오면 렌트카 빌리는 오피스가 모여있다. 우리는 Avis에서 풀커버보험으로 이틀빌렸다. 그래도 아멕스 할인오퍼가 있어서 조금 할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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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Avis 할인꿀팁은 대한항공 Skypass 소지자는 할인되고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다.
https://www.koreanair.com/kr/ko/skypass/status-benefits/partner-discount/rent-a-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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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제휴 할인을 누리실 수 있는 렌터카 제휴사에 대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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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skypass 앱 다운받아갔지만, 차량인수시 따로 카드제시를 요구 받지는 않았다.

풀커버보험이라 따로 차량확인없이 바로 출발!
비소식이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할슈타트로 향하며 본 울프강제 색이 너무 영롱했다.

돗자리를 펴고 수영과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이런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여름엔 호수, 겨울엔 스키! 이게 요즘 내가 갈망하는 삶이다.
핀란드 여행갔을때 느꼈던게 오스트리아에 오니 또 한 번 느껴졌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할슈타트. 오후 2시쯤 도착했더니 주차할 곳이 없었다. P1-P5까지 전부다 만차...

할슈타트에서 한 2km정도 떨어진 곳에 무료주차를 하고 30분쯤 걸어서 할슈타트를 구경했다.

할슈타트를 보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것처럼 완전 엄청 예쁘지 않았다. 드라이브하며 지나온 울프강이 더 멋졌다.

아기자기한 도시였지만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 올리기 좋은 곳, 딱 그정도 였다. 아마 비엔나에서 왔다면 너무 좋았을지도 모른다. 도시에서 자연으로 너무 다른 뷰라 예뻐보였을것 같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서쪽은 너무 예쁜 호수와 산이 넘치고 넘치니 할슈타트는 그냥 뭐... 

할슈타트는 작은 소도시라서 한 두시간이면 천천히 다 둘러볼 수 있다. 소금광산 체험과 전망대도 있지만 따로 찾아가진 않았다. 그리고 정말 운좋게 할슈타트 여행을 마치고 차에 타자마자 비가 엄청 쏟아졌다. 숙소를 첼암제에 예약해두어서 비 속을 뚫고 드라이브를 했다.(나 말고 꼬꼬미가 했다.)

 

 

첼암제는 중동사람들에게 유명한 휴양지라고 들어서 그런지 정말 중동 사람들이 많았다. 아주 저렴하게 예약한 럭셔리 호텔에서 행복한 숙박을 했다. 첼암제 언덕에 위치한 Nikolaus by Avenida 럭셔리 부티크 호텔에서 첼암제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객실마다 개인 사우나가 있었다. 첼암제가 겨울에 스키장으로 유명해서 그런 것 같다. 여름이라 따로 사우나를 이용하진 않았다. 객실 내에 미니바 무료에, 웰컴 드링크며 초콜릿까지 너무나 환송했던 호텔. 

조식도 너무나 화려했다. 없는게 없었던 럭셔리한 호텔 조식을 즐겼다. 여기 호텔은 조식공간이 작아서 조식이용시간을 예약했어야했는데 세상에나 7시밖에 남는 시간이 없어서 너무 이른 시간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와야 했던게 최대단점...
누가 7시에 조식 먹고 싶어하냐고요ㅠㅠ... 그래서 그런지 7시 50분에 내려갔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을만큼 좋았다. 겨울에 스키타러 올게요!

 

첼암제 기차역이랑도 가까워서 차없이 오기도 좋다. 그리고 몰랐는데 첼암제 썸머카드를 제공해줬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따로 첼암제 구경은 하지않고 그로스글로크너로 향했다. 
구글맵에 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통행료 40유로 카드결재하고 올라갔다. 

날이 좋았다면 더 멋졌을것 같지만, 흐린 날에도 너무 멋졌다. 

가다가 멋진 풍경이 보이면 차를 세우고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다. 나는 아이슬란드 같은 자연보다는 이런 푸른 자연을 좋아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눈호강 제대로 했던 오스트리아 여행

지도를 보면서 열심히 달리면 마주하는 글로스글로크너 정상에서는 빙하도 구경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 뺨치는 자연을 구경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가 내 최애 여행국이 되었다. 
 
*겨울 동안은 폭설로 통행이 금지되며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만 차량 진입이 허용됩니다. 실시간 통행 현황은 공식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s://www.austria.info/kr/things-to-do/lakes-and-nature/grossglockner

 

그로스글로크너 -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답고 아찔한 산악 도로를 달려보실래요?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알프스의 설산과 빙하가 자아내는

www.austria.info

 

그로스글로크너 드라이브 여행을 마치고 다시 첼암제로 돌아와 먹은 맥도날드! 오스트리아만의 메뉴가 있으니 맥도날드 가보세요! 저 커스터드 라즈베리 파이도 참 맛있었다.

렌트카 반납하러 바로 가기 아쉬워서 무료로 받은 첼암제 써머카드를 이용해서 케이블카를 타보기로 했다. 

 

https://www.zellamsee-kaprun.com/en/experience/summer-card

 

Your Zell am See-Kaprun Summer Card

The Zell am See-Kaprun Summer Card offers many discounts and is your ticket for free travel on public transport and mountain railways.

www.zellamsee-kaprun.com

첼암제 써머카드가 있으면 첼암제 내 대중교통 무료, 관광지 무료 혜택이 있다. 

우린 렌트카 여행이라 대중교통 따로 이용할 필요가 없었고, 이 날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따로 관광지에 들리진 않았다. 

SCHMITTENHÖHE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첼암제 전망을 내려다 보기로 했다. 

케이블카 타는 곳이 많았는데 전부 운행하진 않고 한 곳만 열려 있었다. 티켓가격이 왕복 일인당 24유로였으니 우리는 케이블카만 무료로 탑승해도 이득을 본 것 같았다. 

schmitten 정상에 올라오면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고, 무료 화장실도 있다. 우린 날이 흐려서 따로 하이킹을 하진 않고 주변에서 첼암제를 내려다 봤다. 

그리고 주변에 풀뜯어 먹는 소들을 구경했다. 

날이 흐린데도 너무 멋졌다. 이 여행을 마치고 보니 오스트리가 이렇게나 멋진데, 다들 좋다 좋다 하는 스위스는 도대체 얼마나 더 멋진가 궁금해서 스위스 여행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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