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추천 This is going to hurt
영국간호사로 일하는걸 생각중이라면 이 영드를 한번 봐보면 어떻게 일하는지 슬쩍 엿볼수 있다.
이 드라마는 Adam kay의 실제 주니어닥터였을 시절을 기록한 에세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책이 나온게 2018년인데 놀랍지 않게도 5년이 지난 지금도 NHS는 많이 변하지 않았다.
병원 건물이 노후해서 천장에서 물이 새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지금 내가 일하는 부서에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몇 일째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아직도 많은 NHS병원들이 종이수기차트를 하고 주니어닥터들은 시간당 £14 정도를 받는다. 처음에는 인턴이니까 트레이닝 받는 인턴들이니까 그 정도 받아도 되지 않나 싶었는데...
의대를 지망하던 옛날 동료가 의대에서 공부하는데 학비로만 £50,000가 넘게 든다는 얘기를 듣고... 그 돈이면 런던에 집을 살 수 있는 디파짓을 넘는 수준인데 집을 사는게 낫겠다.. 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
저렇게 열심히 오래도록 공부한 결과가 시간당 £14라면... ㅠㅠ 요즘 계속 일어나는 junior doctor strike 를 지지하게 된다.
주니어닥터들이 영국 유명 커피숍체인 Pret에서 일하는 직원들보다 적게 번다는 기사
https://amp.theguardian.com/society/2023/mar/12/junior-doctors-paid-lower-hourly-rate-than-workers-to-get-at-pret
나도 NHS에서 일하고 있기때문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영국영어 공부하기에도 좋아서 나중에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책도 audible 이용해서 들어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