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돌로미티에 다녀왔다! Part2. 브라이에스 호수 주차장 정보, 코르티나 담페초
너무나 기대했던 브라이에스 호수!
친구의 윈터캐빈이 돌로미티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2시간 반 정도 차를 타고 도착했다.
브라이에스 근처에 도비야코와 트레치메가 있으니 여행코스로 같이 짜는것도 좋을것 같다.
사실은 브라이에스를 첫날에 가려고 했는데 주차장을 예약하지 않고 가도 될까 해서 혹시나 주차장 예약현황을 찾아보니 만석! 풀부킹!
내가 갔던 9월 초에는 9시30분부터 4시까지는 온라인 예약을 미리 한 경우만 차량 통과가능하다하여 일정을 다음날로 미뤘다.
브라이에스에 가시기 전에 주차장 예약을 꼭 하고 가십시오...
주차장 P3, P4 가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걸어서 5-10분이라서 여기에 예약을 해야하는데 P3은 하루종일 8유로이고, P4는 40유로이니까 웬만하면 P3 주차장을 빨리 예약하세요.
P3 주차예약 링크:
https://parking.speckstube-eggerhof.it/en/
스위스와 다르게 이탈리아의 돌로미티가 너무 감동적인 것은 입장료가 없다는 점...이런 천혜의 자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했다.
브라이에스 보트 정보
https://www.la-palafitta.com/en/reservation/private-boat-experience
For 50€ you have a boat all to yourself (max. 5 people) and can row on the lake for 45 minutes.
인원 수가 아니라 보트 한대당 가격임으로 인인원 수가 4-5명 정도이면 탈만 한것 같다. 또 기념품으로 마그넷도 준다!
처음에는 브라이에스에서 나무보트를 빌리려고 했으나 가격도 비싸고, 다른 블로그에서 호수 트래킹을 하는데 한시간 넘게 걸린다길래 호수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물색이 다르다던데 정말이었다. 너무나 예뻤던 브라이에스💙
너무나 예쁜 호수색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요.
호수 입구 반대편에서는 수영하거나 선탠을 하는등 각자의 피크닉을 즐기는 분위기
나는 유럽인과 함께 와서 시간을 넉넉 잡고 호수에서 돗자리 펴고 앉아 간식을 먹으며 피크닉을 즐겼다.
호수를 한바퀴 돌고나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호수에 위치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화장실 이용 무료이니 영수증 버리지 말고 챙기세요! 커피만 마셔도 회장실 이용 무료로 가능!
사슴고기 페투치네 파스타와 비프 굴라쉬를 주문했다. 양이 꽤나 많았다. 이탈리아 와서 폴렌타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반나절 이상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비야코도 살짝 구경했다.
여기서는 페달로를 탈 수 있고 사이클링으로 유명한 곳 같았다.
트레치메도 차 밖 풍경으로 살짝 보았다.
다음에 돌로미티에 올 때는 서쪽 위주로 와야지!
그리고 집에 가기 전에 들렀던 코르티나 담페초. 아주 부자동네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명품가게들도 보이고 물가도 비싸다고 한다.
돌로미티 여행을 하며 받은 문화충격은 바로 기념품!!! Made in china 아니고 대부분 돌로미티 재료를 이용해 만든 제품들이 많아서 퀼리티가 정말 좋고 정말 비싸다.. 😂
다른 유럽을 갔을때 기념품 가게들 몇번 가보면 거기서 거기인 제품들인데 돌로미티는 가게마다 다 다르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너무 예뻤던 레이스 장식...!!!! 하나만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예뻤다. 나중에 레이스 사고나서 살짝 접으려고 하다가 주인 아저씨한테 혼났다.... 레이스 구기면 다시는 못핀다고... 그냥 기념품을 파는게 아니라 정말 작품을 파는 것 같다 돌로미티는.
너무 귀여운 장식들로 눈이 돌아가서 코르티나 담페초에서도 두시간 정도 보냈다.
로컬친구가 코르티나 담페초의 베스트 가게라며 데려간 곳에서는 너무 맘에 드는 장식을 발견해서 또 지갑을 열었다.....
이게 맘에 쏙 들어서 한참을 살까말까하고 고민했다. 왜냐면 이게 68유로 였습니다...?
제 왕복 비행기표가 70파운드인데요...?
고민고민하다가 사버렸다. 지금도 너무 맘에 든다.
지금 생각해보니 한화로 거의 10만원이군요..........?😂😂 돌로미티의 기념품은 진짜 핸드메이드고 one of a kind라서 비싸답니다... 칭구네 윈터캐빈에 있던 나무 곰인형도 80유로라고 했을때 깜놀... 또 귀여운 포슬린도 사고 싶어서 물어보니 1800유로라고...
이탈리아는 정말 장인정신의 나라군요.
반성하세요 디올.
코르티나 담페초에 올때는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어 오세요....
저는 한 100유로 넘게 썼어요...
이러면서 라이언에어 추가수하물 비용은 절대 못내겠어서 이스트팩 배낭(40x30x20)에 일주일치 옷과 속옷, 기념품, 음식까지 싹다 구겨 넣은 나..
친구가 정말 너는 범상치 않은 재주가 있다고 해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