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만 가본 스웨덴은 너무나 춥고 눈이 쌓이고 어두컴컴하기만 했다.
스웨덴의 여름은 너무나 아름답다던데... 세 번 방문해봤는데 웬걸 겨울에만 가봤네 참🥲
스웨덴은 나에게 너무나 낯선 나라
이번 여름휴가는 스웨덴으로 가게 됐는데 아이고 출국 날짜에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눕지도 앉지도 서지도 못하게 되었다... 진통제를 탈탈 털어먹고 꼬꼬미의 도움을 받아 어지쩌지해서 스웨덴에 오긴 했지만 Midsummer 기간 동안 누워지냈다.
스웨덴의 전통과 문화, 아름다운 여름을 보여주고 싶으셨던 꼬꼬미 부모님이 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주셨지만 ... 나는 누워있는거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사진이 별로 없다...
메이폴 장식이랑 머리에 쓰는 화관도 준비해주셨는데 맘껏 즐기지 못했다.
나를 위해 지역축제도 미리 알아보고 데려가 주셨다. 나도 춤추고 싶었는데 ㅠㅠ 흑흑
춤추는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메이폴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누구하나 지휘하는 사람이 없는데 알아서 원을 만들어 모두 노래를 부르고 같은 율동으로 춤을 췄다.
너무나 신기한 광경😮😮
그리고 돌아와서 미드서머 음식을 먹었다.
스웨덴음식... 나에겐 너무나 별로인것...
https://www.pastemagazine.com/food/celebrate-swedish-midsummer-with-6-essential-foods/
Sill 이라고 절인 청어인데 먹기 힘들었다.
스웨덴의 많은 요리가 dill 을 넣는데 내 입맛에 도저히 맞지가 않는다🥲🥲
게다가 나는 감자를 안좋아하는데 스웨덴 주식이 감자라서 나에겐 너무나 힘든 것...!
#스웨덴게이트 에 대해 물어봤는데 꼬꼬미도 어릴 적에 친구집에서 밥 얻어먹지 못했다고.... 😂😂
들어보니 정식초대해서 오는 거면 당연히 음식 준비하고 대접하지만, 그냥 친구야 놀자~ 하고 오는 경우는 밥안준다고... 😂😂
근데 그도 그럴게 꼬꼬미네 집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음식 양을 넉넉하게 하지 않고 4명이면 4인분만 요리한다.... 나와 너무 맞지 않는 문화....
하여튼 갑자기 노래도 부르고 Snaps 샷을 마셨다.
스웨덴은 노래 부르는 걸 정말 좋아하는 민족인 것 같다. 밥먹다가 한 서너곡 정도 더 불렀다. 😂😂나랑 정말 안맞는 문화....
이런 드링킹 송을 계속 부른다... 나는 그냥 밥먹고 싶은데... 다같이 불러야됨....
https://youtu.be/9j73kom1x8k
그래도 딸기케이크는 맛있었다.
지내다보니 스웨덴이랑 한국 살이랑 비슷한게 많이 느껴졌다. 어쩐지 나랑 맞지 않는 문화...
내년에도 또 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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