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슈퍼마켓 구경다니는 걸 너무 좋아한다. 영국에서도 예외없이 슈퍼마켓 여기저기를 구경다녔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M&S, Sainsbury's 그리고 Tesco 인데 집에서 가깝기도 맘에 드는 품목들이 서로 달라 필요한 것에 따라 골라 다닌다.
1. M&S 마크앤스펜서
여기 슈퍼마켓은 퀄리티 좋은 제품을 파는걸 지향하기 때문에 여타 슈퍼마켓보다 가격이 좀 더 나간다. 하지만 M&S 자체 PB인 경우에는 가격이 또 저렴하다.
내가 주로 구매하는것은 M&S 자체브랜드의 noodles(에그누들이나 쌀국수 등) 또는 디저트! 디저트가 정말 맛있다. 과자나 베이커리류도 정말 맛있다.
M&S 도 크기에 따라 또 분류가 나눠진다.
M&S food hall, simply food 는 크기가 작고 식료품만 팔지만 엄청 큰 M&S는 백화점처럼 식품은 물론이고 옷이며 인테리어소품까지 다 판매한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그렇게 큰 매장은 없고 유동인구가 많은 city center로 나가면 볼 수 있다.
2. Sainsbury's
나와 짝꿍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곳은 바로 이 곳!
여기도 슈퍼마켓 크기에 따라 superstore, local 등으로 나뉜다. 우리집을 기점으로 제일 큰 슈퍼마켓이라 여기서 가전도 구매하고 인테리어 소품도 장만한다.
세인스버리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 제일 좋은건 육류! 육류 퀄리티가 진짜 끝내준다. 가격도 저렴하고 Sainsbury's 자체에서 여러 PB를 개발해서 taste different 나 Organic 등등 저렴한 가격에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서 쇼핑하는게 즐겁다. 대체적으로 슈퍼마켓 PB상품들은 질이 낮다는 편견이 많은데 세인스버리 브랜드 상품들을 많이 구매해봤는데 거의다 만족스러웠다.
3. Tesco
아마 영국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슈퍼마켓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영국 최대규모로 1위를 차지하는 곳. 여기도 크기에 따라 superstore, metro, express로 나뉜다. 테스코가 저렴한 이미지가 강한데, 나는 잘 모르겠다. 특히 우리동네에는 tesco express가 제일 가까워서 종종 가는데 가는 이유는 오직 테스코에만 파는 물건들이 있기 때문.
다른 곳엔 없는데(우리동네 기준) 테스코는 우동, 한국라면 등을 팔아서 아시아 음식이 필요할때 종종 간다. 그 외에 당근이나 감자 같은 채소들도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가 좋아 종종 구매한다.
4. Iceland
영국에 왔을때 잉? 웬 아이슬란드?! 라고 생각했던 슈퍼마켓. 여기는 Poundland처럼(달러샵이나 다이소처럼 모든게 £1)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3넘어가는 제품이 없는것 같다. 여기는 처음에 뭔가 꺼려져서 잘 가지 않았다가, 대중적인 브랜드상품을 여타 슈퍼마켓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는걸 발견하고 종종 구매하러간다. 예를들면 익숙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다른곳에서는 £1.95라면 아이슬란드는 £1 ! 기타 소스류도 저렴해서 완제품을 구매할때는 아이슬란드로 간다.
신선식품을 구매한 적도 있었는데 퀄리티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이후로 신선식품은 사지않는다. 아! 치즈 사기에도 좋다 :)
아이스란드라는 이름은 아마 냉동식품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이 아닐까 유추해본다.
그 외에 다른 슈퍼마켓들은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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