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나 혼자 산다면 한인마트에 갈 일은 없었을것 같다. 일단 한식하면 2인분 기준 요리가 많고 (예:찜닭), 조리시간이 길기 때문에 혼자 살면 한식을 해먹을 이유가 없다. 집에 한국처럼 김치가 쌓여있지도 않을 뿐더러 김치냉장고도 없는데 내 냉장고를 김치냄새로 물들이고 싶지 않다.
하지만 같이 사는 유럽인이 한식을 너무 사랑해서 종종 한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한인마트를 찾아간다. 그리고 한인마트가면 마치 박물관에 온듯 신기해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종종 데리고 간다. 마치 유원지 데려가듯!
오세요 Ose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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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많이 이용하는 곳은 오세요(Oseyo)
이름 너무 잘 지었다. 마치 CJ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굉장히 잘 정돈되어있고 깔끔하다. 대부분 번화가, 시티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는 이벤트도 많은 것 같다. Hmart랑 같은 곳인것 같기도 하고?.?
BTS 굿즈들도 판매한다. 한국식품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타 아시아 지역의 식재료도 판매한다. 가격은 처음에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한국마트 말고 편의점 가격이랑 비슷한것 같다. 한국 편의점도 라면 한봉지는 1000원이 넘어가니까!
서울플라자 Seoul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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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오세요만 이용하다가 공항가는 길에 서울플라자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방문해봤다. 여기는 농협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세요에 비해 크기가 더 크고 판매품목이 더 다양했다. 냉동낙지까지 팔다니 말 다한듯...!!!!!
가격은 오세요와 비슷하다. 대신 도시중심이 아닌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한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지 외국인들도 한인마트에 많이 온다. 오세요 만든 사람 진짜 짱인듯!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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