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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행 부쿠레슈티 테르메 브란성 당일치기투어

by kimikomi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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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루마니아 가고 싶어져서 루마니아 갔다왔다. 
틱톡 구경하다가 부쿠레슈티 부카레스트 근처에 Therme 테르메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여서 가기로 했다.
항상 여행지 이런식으로 정함.
 
공항보다 더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항에서 내려서 우버타고 7유로 정도 내면 갈 수 있다. 
https://therme.ro/

Start | Therme București

Pagina principală Therme Bucuresti

therme.ro

여기 공식사이트에 보면 온라인예약도 가능하고 입장료 가격이랑 어트랙션도 미리 구경이 가능하다. 

온라인예약 안하고 갔는데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사이트 들어가보니 sold out 떠서 당황했으나 옆에 키오스크로 티켓을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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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 the Palm, Elysium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데 
 
Galaxy구역은 워터파크같은 공간이고 나이제한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the Palm 구역은 성인만 입장이 가능하고 밤에 네온이 켜지는 멋진 곳이다.
Elysium 구역은 힐링을 위한 스파, 사우나 구역이다.
 
Galaxy 티켓을 구매하면 Galaxy 구역만 입장이 가능하고, 
the Palm티켓을 구매하면 the Palm 구역과 Galaxy 구역도 갈 수 있다. 
Elysium 티켓을 구매하면 세 구역 다 갈 수 있다. 
 
나는 사우나는 5분 이상 안하는 사람이라 the Palm 티켓을 구매했다.  
수건, 슬리퍼는 렌트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니까 들고 오자. 

나 왜 번호 없는 팔찌 주냐고 했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둘이 같이 쓰랜다... 뭐여... 락커가 두명 쓰기엔 작은데... 토요일 저녁에 온 내 잘못이지뭐..  탈의실은 남녀공용이고 샤워하는 공간은 남녀 분리되어 있다. 탈의실이 어떻게 공용이지 싶겠지만 한국 대중 목욕탕 락커에서 옷을 벗는게 아니라 락커는 짐을 보관하는 장소일 뿐 탈의하기 위한 탈의실 공간이 있다. 

여기가 the Palm 구역이다. 저녁이 예쁘니 저녁에 사람이 많다. pool bar에서 술도 마시고 저 유리밖으로 나가면 outdoor 공간도 있다. 물이 뜨뜻하면 좋을텐데... 미지근해서 스파하는 느낌이 없다. 그냥 인스타그램 인증 느낌으로만 좋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Galaxy에서 보냈다. 워터슬라이드 너무나 재밌는 것!!! 종류별로 다 타며 동심의 시간으로 돌아갔다. 노느라 사진 따위는 찍지 않았다. 
 
루마니아 여행을 꼭 해야하는 이유= 물가가 너무나 싸다.
호텔가격이 하루 밤 둘이 자는데 47파운드인가 그랬다. 

이렇게 이것저것 다샀는데 6파운드인가 그랬다! 너무나 혜자스러운 물가! 그리고 카드 다되서 현금따로 안썼다!
루마니아 사람들 영어도 다 잘했다!
 

루마니아 전통음식도 먹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저기 내가 간 곳이 너무나 비싼 음식점이었다. 바보바보 나는 바보. 
나쁜놈들이 고추가격을 따로 받았다.. 그래도 맛있었으니 괜찮았다. 맥주 2잔에 메인 3개해서 34파운드 정도 했는데 루마니아에서 제일 비싸게 쓴 돈이었다. 그래도 너무나 저렴한 물가입니다. 
 
다음날엔 당일치기 투어를 예약해뒀다. 브란성 자유여행으로 가는 글들을 찾아봤는데 기차까진 괜찮은데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 다닌다고 해서 투어를 예약했다. 투어도 이렇게 싼 나라는 처음이야...
 
정말 대만족이었다. 투어 1인당 30파운드인가 했는데 
Dracula's Castle, Peles Castle, & Brasov Old Town 까지 세 군데 다 갈 수 있어서 좋았다. 
투어설명도 너무 좋았고, 화장실은 어디 이용해야한다 계속 안내해주고, 팁 강요도 없었다! 매우추천! 별 다섯개!
 
내가 이용한 투어 
https://gyg.me/OZhRNnDW

집합장소에 가면 버스가 이렇게 눈에 띄게 정차해있으니 못찾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펠레슈에서 줄 엄청 기다렸다.학생은 할인된다니까 실물학생증을 가지고 가세요. 

화려한 내부를 구경하고, 딱히 2층까지는 가지 않았다. 나는 집은 집이요. 건물은 건물이로다... 같은 마인드인 것 같다. 
 
그 다음으로 브란성, 드라큘라 성에 갔다. 나는 딱히 가고 싶지 않았지만 꼬꼬미가 드라큘라성에 환상이 있어서 안가면 너무 슬퍼하려고해서 결국 내부도 구경했다. 

11월의 Bran은 영하의 기온으로 이미 눈도 내렸고... 넘나 추우니 히트텍 필수입니다. 장갑도.. 모자도...
그거 다 안가져간 사람 나야나... 너무나 추웠던 브란

역시나 남의 집일뿐 .. 아무 감흥이 없는 나와 다르게 너무나 행복해하던 꼬꼬미씨... 
 
두 개의 성을 구경하고 Brasov로 향했다. 뭔가 재밌을 줄 알았는데... 스키를 탈것도 아니고 케이블카도 안타니까 그냥 작은 도시였다. 어차피 자유시간도 45분 정도만 받아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시내 좀 걸었더니 자유시간 끝!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루마니아 개선문 
내가 느낀 루마니아는 정말 나라특색이 없었다.
한 때 프랑스 영향을 많이 받아서 어떤 거리는 정말 프랑스 같고, 또 브란쪽으로 올라가면 독일의 왕이 지배할때 독일 향수병을 이기고자 독일 남부식 집을 많이 지어서 너무나 독일같고,
공산시절에는 북조선에 영감을 받아서 북한 느낌도 난다. 
루마니아의 특색이 뭔지 전혀 모르겠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한국도 한국특유의 색을 잃지 않고 잘 간직했으면 좋겠다.. 고유의 색이 관광의 핵심인 것 같으미...
 
루마니아 공항은 유로로 받으면서 물가가 미친듯이 비싸니까 공항가기 전에 배불리 먹고 모든걸 사갑시다..

꿀팁이 있다면 출발구역이 아닌 도착층으로 가면 로컬금액의 슈퍼마켓이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여기로 와서 배를 채우세요. 거리 꽤나 있음 주의. 아주 꽁꽁 숨겨놓은 위치에 있음. 

 
면세점에서 파는 드라큘라와인. 안녕 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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