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양세형 파게트 만들기 파빵 파바게트 집에서 파키우기

by kimikomi 2020. 4. 18.
반응형

한국에 있었을때도 TV를 거의 안봐서 한국드라마 얘기를 해도 난 모른다.

스카이캐슬이 핫했을때도 지금 부부의세계가 핫해도 본 적이 없다. 그래도 뭐가 요즘 핫하고 트렌드인지는 다 아는데, 그건 내가 인스타그램 죽순이이기때문이다.

요즘은 참 캡쳐를 잘해서 올려주셔서 뭐 대략 이미지로도 뭐가 뭔지 다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래머들 모두 감사해요.
나는 영상보다는 글이나 이미지로 빨리빨리 인식하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블로그를 선호하기도 하고!

하여튼 이 사부작사부작 집순이는 요즘 파를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귀엽다. 별것도 아닌데 너무 귀여워.
원래는 파 한개만 심었는데 저렇게 자라난걸 보고 친구도 한 명 더 심어줬다.
옆에 이웃은 고수(coriander). 사실 이건 고수화분인데 다 잘라서 먹고 남은 줄기에서 애기고수들이 자라나고 있다. 영국의 슈퍼마켓이 좋은 점은 파슬리나 고수를 화분째로 파는것! 예전엔 봉지에 담긴걸 사먹었었는데 고수를 뭐 하루 아침에 다 먹을수도 없고 남은게 시들시들해지는게 속상했다. 화분째로 사면 보관도 용이하고(그냥 방치하면 됨) 오래오래 신선하다! 거의 2-3주 정도 먹었던 것 같다.

하여튼 파를 이용해서 양세형의 파게트를 만들어봤는데 서론이 매우 길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캡쳐본을 보고 흥미로워서 만들어본 파빵!

준비물: 바게트, 파, 버터, 크림치즈, 마요네즈, 연유(지만 나는 설탕으로 대체)

파를 이렇게 쏭쏭 썰어주세요. 이렇게 많이 썰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많이!

그리고 버터와 함께 볶아주세요. 칼로리가 아주 걱정된다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될 것 같아요. 영국 파는 너무 귀여워요. 마치 한국의 쪽파보다 조금더 통통한데 맛은 대파맛.

그리고 크림치즈, 마요네즈, 연유 = 2:2:1 비율로 섞어주라고 하던데 단걸 싫어하면 연유를 좀 덜 넣고, 연유가 없다면 설탕이나 꿀로 대신 해도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까 볶은 파를 넣고 쉐킷쉐킷

그리고 바게트 위에 두툼하게 올려서 오븐에 구워주세요.

와 진짜 맛있음!

 

만들면서 느낀건데 제가 한국에 있다면 만들지 않고 사먹을 거 같아요. 만드는게 어렵진 않은데 재료비가 더 나올것 같은 느낌?.?

영국 M&S에서 구매한
파 한단 65p 바게트(half) 65p 두개 사는데 천원 정도??...
집에 있는 마요네즈랑 크림치즈 £2

근데 이걸 한국에서 사면 너무 비쌀거 같아요.
사실 한국집에는 오븐도 없어요 😅😅

물론 영국에서 한국음식을 해먹는다면 왕왕 비싸지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