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국밀키트 simplycook 심플리쿡 구독후기 장단점

by kimikomi 2021. 3. 26.
반응형

코로나로 인해 외식이 위축되면서 새롭게 뜨고 있는 밀키트 산업. 영국도 락다운이 오래 되면서 우버이츠, 딜리버루 등과 같은 외식배달업체나 밀키트업체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

나는 한국에 지내는 모든 날들을 엄마와 지내왔기 때문에 집밥 먹는 걸 싫어하고 매일 다른 음식, 외식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게 오랜 습관이 영국에 온다고 달라질까! 나의 런던 집에는 밑반찬이라곤 없고, 매일 매일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먹기에 여러가지 향신료며 재료들이 많다. 중식, 일식, 동남아 음식 외에도 각 유럽 음식들까지 만들어먹을 정도로 같은 음식을 연달아 먹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도 하여튼 요리하는 사람이 나라서 내가 생각해낸것 외에는 더 이상 새로운 음식이 없어서 지겨워질 찰나에 인스타그램광고로 Simplycook 을 만나게 됐다.

인스타그램 프로모션 링크마다 가격이 조금 다른 것 같지만 내가 신청했던 건 단돈 1파운드 (£1) 만 결제하면 4가지 레시피가 우편으로 배달되는 상품이었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 정가는 2인기준 4가지 레시피를 월 구독료 £9.99 로 받아보는 것인데, 그럼 한가지 레시피를 약 £2.50 로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슈퍼마켓에 소스류가 그 정도 가격이니 나쁘진 않은 거래같다. 게다가 우편료 포함이니 말이다.

레시피도 랜덤 발송이 아닌 내가 선택해서 받아볼 수 있다. 나는 내가 먹어보지 못한 아주 새로운 음식을 골라 받아보기로 했다.

신청 후 3-4일 뒤에 large letter 크기의 simplycook package가 도착했다.

네 가지 레시피를 골랐기 때문에 네 개의 소스박스와 함께 네 장의 레시피 종이가 함께 동봉되어 들어있다.

영국에는 밀키트 브랜드가 꽤나 많은데, 어떤 업체들은 레시피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채소 같은 신선제품)과 같이 배송하는 반면 simplycook은 요리에 필요한 메인 소스만 제공한다.

최근에 먹었던 Massaman 레시피 상자를 열어보면 garlic paste, ginger chicken stock, massaman paste 이렇게 세 가지의 양념이 들어있다. 에게? 할 수 도 있지만 사실 요리는 양념이 다가 아닌가!

레시피 종이가 들어있어서 시키는대로 요리하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그리고 사이드에 요리에 필요한 재료 리스트가 있고 장보러 갈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easy cut되어 있다.

살면서 Massaman이라는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심플리쿡을 통해 먹어볼 수 있었다.

레시피에는 green beans 를 넣으라고 되어 있지만 나와 꼬꼬미 둘다 그린빈을 좋아하지 않아서 당근으로 대체해서 먹었다.

재료만 있다면 만들기 정말 쉬워서 힘들게 일하고 퇴근하고 온 날 해먹기도 좋았던 것 같다. 제일 좋았던 점은 내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을 쉽게 먹어 볼 수 있었던 것. 심플리쿡에 가면 한식으로 볶음밥과 비빔밥이 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볶음밥은 그냥 아무거나 넣고 볶으면 되는 음식이지만 볶음밥을 접해보지 않은 외국인에게는 뭘 넣어야하는지 도통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것처럼 다른 나라의 음식을 authentic하게 즐길 수 있는건 정말 좋은 것 같다.

단점으로는 customer service 답변이 느리다. 오직 email로만 상담이 가능하고 답장이 오기까지 3-5일 정도 걸린다.
얼마만에 요리가 업데이트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월 구독을 하기에는 요리 수가 적다. 나처럼 맨날 다른 음식을 먹어야하는 사람이라면 몇 달만에 모든 요리를 격파하고 더 이상 새로운 요리를 즐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번쯤 trial해보는 건 강추!

친구추천링크 타고 가면 무료로 트라이얼을 즐기실 수 있어요!
https://simplycook.com/invite/A0EC0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