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Band6 secondment position에 지원하면서 매니저가 차지널스 쉐도잉 할 수 있게 arrangement해줬다. 그게 바로 어제 였는데 쉐도잉은 무슨! 근무하는 간호사가 모자라서 차지널스를 bed side care로 allocate하고 나 혼자 차지널스로 매니저가 서포트하겠다고 했다. 여기서 '어라 이게 아닌데...!!!' 하며 overwhelemed 하기 시작했다.
* 쉐도잉이라 하면 옆에서 observation 하면서 supernumerary 로써 일하는 것. 이해하기 쉽게 학생간호사처럼 일한다고 보면 된다.
쉐도잉인줄 알고 널널하게 왔는데 아이고! 일단 하루 겪어본 바로는 왜 band6에게 돈을 더주는지 알게 되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었다. 나이트 차지는 종종 봤었으니까 그거에 연장선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데이는 정말 달랐다.
어제는 점심시간도 가질 수 없어서 점심도 저녁6시에 15분 정도 금방 먹고 다시 돌아왔다. 물론 일에 익숙하지 않고 모든게 처음이라 더 버거웠겠지만 책임의 scope이 참으로 달랐다.
Bedside care 간호사는 데이근무를 기준으로 4-5명의 환자를 맡게 되고 그 환자들만 알고 케어하면 되지만 차지널스는 우리병동 기준 28명을 다 파악하고 알아야 한다.
특히나 우리병동은 차지널스가 헬인게 stroke 병동의 특성상 rehabilitation이 너무 중요해서 OT/PT input 퇴원계획이 아주 복잡하다. In patient rehab인지 out patient로 갈 것인지, 또 나이 많은 환자가 대분이라 nursing home 또는 hospice에 퇴원시키기도 하고 많은 시설들과 일해서 퇴원계획이 진짜 다양하다.
그걸 팀미팅을 통해서 서로 환자들에 대해 토의하고 플랜을 업데이트하는데 와 어제는 거의 못알아듣고 어리바리하게 있다가 매니저한테 플랜 다 받아 적어야 한다고 피드백받았다. 같은 직종의 간호사들과 이야기 할때랑 manager, PT, OT, co ordinator, doctors랑 다 같이 모인 미팅은 너무 달랐다.
그렇게 팀미팅을 하고 나면 왜들그렇게 nurse in charge를 찾는지 complaint 듣고 해결하고 컴플레인도 환자, 보호자 뿐만 아니라 간호사들까지 다양하다. 그러는 와중에 환자 입퇴원시키고 동료들 support하고 controll drug, crush trolley 확인하고 병동 내 수리해야하는 기물이나 시설들 report하고...
그러다 병동에서 crush call 울려서 또 assist하고ㅠㅠ 다시 crush trolley 채웠다.
어제 겪어본 바로는 이건 내가 아직 할 깜냥이 못되는 일인데 주제를 모르고 지원했구나. 라는 생각과 병동에서 제일 친한 동료에게 네가 수준이 안되서 지원안한다고 한 말이 이해된다며, 자기는 지원안해놓고 나는 왜 지원하라고 응원해줬냐고ㅠㅠㅠㅠ
그래도 주변에서 좋은 경험이라고 잘하고 있다고 해줘서 감사했다. 퇴근할때 몸은 힘들지 않았는데 멘탈이 탈탈 털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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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간호사일기 차지널스 일일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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