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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근교여행 캠브리지 당일치기여행 ⚠️ (주관적인)실망주의

by kimikomi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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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기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캠브리지에 다녀왔다. 너무 기대를 하고 간 탓일까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영국 단기여행자에겐 아름다운 도시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영국의 여러군데를 다녀본 나로써는 너무 실망이었다.

기차역과 관광지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30분 정도는 걸어가야하는데 그 길목에 중국어 간판과 훠궈집, 버블티 가게들이 즐비해서 이게 캠브리지인지 중국인지 도시경관을 망쳐놓은게 가장 큰 실망의 이유였다.

버스로 가는 경우는 터미널이 시내와 비교적 가까워서 내가 본 거리를 아마 못 볼 수도 있겠다.

도시전체가 내가 생각하던 느낌이 아니었다. 바스를 갔을때는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는게 와닿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는데 뭐랄까 캠브리지는 중국인이 망쳐놓은 명동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도시가 너무 어수선하고 대학가라기보단 관광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식당들 가격도 너무 비싸고... 도대체 대학생들은 어디서 밥먹는걸까 궁금해 하게 만들었다.

캠강에서 펀팅할 계획이었는데 날이 흐리고 너무 추워서 포기했다.

캠브리지 뮤지엄이 있었는데 인력문제로 오늘은 문을 열지 않는다 해서 구경 못했다.

리뷰와 추천이 엄청 많았던 fitzwilliam museum 도 기대하고 갔는데 ㅠㅠ 런던의 V&A 박물관 작은 버전 느낌이었다.


여러가지 대학건물들을 둘러봤는데 별로 감흥이 없었다. 뱅크홀리데이 때가서 사람들이 너무 북적북적하기도 하고, 대학 안을 구경하는 것도 오후 4.30부터는 입장불가라는걸 몰라서 들어가지 못했다.

여러모로 너무 상업적인 관광지 느낌이어서 나와는 맞지 않은 곳이었다. 바스가 오히려 찐 관광지임에도 인사동처럼 가게들이 도시에 조화롭게 스며들어 도시전체가 아름답고 여유로웠는데 말이다.

중국어 간판은 차이나타운에서만 보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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