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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wich 그리니치에 다녀오다.

by kimikomi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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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어쩌다 보니 계속 미루고 안가본 Greenwich에 다녀왔다.
영국근교여행이라고들 하는데 그리니치는 London 의 borough 중 하나로 런던의 남쪽 동네.

처음으로 DLR도 타봤는데 너무 좋았다.
트램+전차를 합친 느낌으로 Thames 를 지날때 너무 좋았다. 또 타고 싶은 DLR😙

그리니치는 북쪽 남쪽으로 여행성격이 좀 나뉜다. 물론 하루만에 North greenwich + Greenwich(남쪽) 다 볼 수 있다.

북쪽은 O2 센터가 있어서 쇼핑도 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emirates 케이블카가 있어서 놀거리가 많은 곳이고,

남쪽은 Greenwich park, Queens house, Cutty sark 등 좀 더 자연자연하고 여유부리며 sightseeing 하기 좋은 곳이다.

나는 그리니치공원이 목적이었던터라 Greenwich DLR 역에서 내렸다.

역에서 쭉 내려오면 그리니치마켓이 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빈티지소품들도 있고, 소규모 상점과 street food가 발길을 이끈다.

나중에 꼬꼬미랑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그리니치마켓을 지나서 또 죽 내려가다보면 만나는 Cutty sark. 입장도 가능한데 따로 들어가진 않았다.

길목이 너무 예쁘다. 스냅사진 찍기에 좋은 곳 같다. 다음에 꼬꼬미랑 꼭 다시 같이 와야지.

Greenwich university 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Maritime museum도 나오고 그런다.

구름이 예술이었다. 여기 그리니치 오니까 "오, 꼭 유럽에 온 것 같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리니치 공원 언덕을 올라가면 보이는 시내. 여름에 피크닉하기 정말 좋을 것 같다.

단풍이 다 들었을때 오는것도 정말 멋질 것 같다.

그리니치 공원안에 있는 flower garden에 가면 볼수 있는 다람쥐 친구들.
사슴정원도 있다는데 거기까지 가진 않았다.

모쪼록 힐링이 된 기분이었다. 마음속으로 런던 남쪽으로 이사오고 싶다는 욕망이 흘렀다.
도시말고 자연에서 살고 싶다. 자연자연하게 초록색 파랑색만 보면서 행복하고 무료하게.

그리니치에 가니까 그 동안 기차타고 옥스포드, 캠브리지 갔던게 너무 무색했다. 굳이 기차를 타지 않아도 이렇게 멋진 곳이 런던 남쪽에 바로 있었다니. £2.50 의 행복이었다.(off peak time 편도 가격)

꼭 다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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