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넷플릭스 스칸디나비아 덴마크드라마 리타 Rita

by kimikomi 2021. 10. 23.
반응형

관심을 가지는 것 만큼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스웨덴인을 남자친구로 두지 않았다면 스칸디나비아에 대해 알려고나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타를 보게 된 계기는 이렇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나의 흥미를 전혀 캐치하지 못할만큼 나 스스로의 알고리즘이 너무 랜덤하다. 덴마크 자녀교육에 대한 한국영상이 덴마크를 마치 유토피아로 묘사한 것 같아서 정말 덴마크는 자녀교육하기 최고의 환경인가 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리타를 보기로 했다.

리타는 덴마크 넷플릭스 시리즈로 학교선생이자 세 자녀의 엄마 또 리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덴마크 학교를 보니 여기도 마찬가지로 선생님 해먹기 정말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나이를 점차 먹으며 자녀교육관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해보고 있는데, 과연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아이를 기르는게 좋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한국사회에서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를 거의 유토피아 수준으로 신성화하는 것 같은데..

옆에서 지켜본 나의 스웨덴인은 복지국가에 대한 안전망을 토대로 노력하면서 살려고 하는 생각조차도 별로 없다.
나와 너무 다른 사람인 것.

나는 내 자녀가 노력해서 성취하고 또 도전하고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다.
여러가지 문화도 접하고 언어도 즐겁게 배웠으면 좋겠다.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사람들이 오징어게임을 오디오 영어로 켜놓고 보는데 그럼 그 특유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감성을 100% 못느끼는 것도 아쉽다. 한가지 언어만 하게 키우고 싶지 않다.


하여튼 다시 리타로 돌아와서, 학교선생님으로 리타는 역시 멋있는데... 학부모와 부정을 저지르는 모습은 좀 이해하기 힘들다.
리타랑 리타엄마랑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것도 그렇고
리타가 왜 관계형성을 어려워하고 막나가는지에 대해 좀 더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설명이 없으니 좀 답답하다. 아직 시즌 1이라서 그런걸까🙄
++ E7 에서 동화인척 자기얘기 했는데 여전히 찜찜한 ㅠㅠ 속이 풀리지 않는 이야기...!!
학교 원장이 장기자랑 사회를 맡다니 이런 수평구조 너무 좋다. 원장님 다리털까지 금발인것. 에페도 너무 사랑스럽다.


이걸 보며 없는 자녀 교육관을 혼자 생각해보는 중.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