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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Mayerling 발레 관람 후기

by kimikomi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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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인 나는 지하철을 탈일이 있을때마다 광고를 구경한다. 런던에 공연, 문화소식들이 전광판을 통해서 광고를 하기 때문에 꽤나 쏠쏠하다.

최근에는 어느 지하철역을 지나다 Mayerling 발레 광고를 보고 사진 찍어뒀다가 집에와서 검색해봤다.

저번에 봤던 발레 돈키호테를 너무 좋아했던 꼬꼬미도 발레 공연보고 싶다기에 바로 예매했다.

royal opera house 런던 오페라 하우스는 처음 가보는데 오페라 하우스들은 왜 다 붉은 천과 금장식인지 너무나 멋졌다.
발레는 무대와 같은 시야인 stall 좌석보다 윗층에서 보는걸 선호하는데 런던오페라하우스 좌석간 높이 차이가 커서 중간 쯤 앉았는데도 시야 가리는 것 없이 잘 관람할 수 있었다!

Mayering은 아주아주 선정적이었던 발레. 지금봐도 이렇게나 야한데 그 시대에는 얼마나 더 낯부끄러웠을까🫣 그야말로 센세이션한 공연이었겠다!

지금껏 본 작품 중에 제일 고퀄이었던 것 같다. 조명이 정말 탁월했고, 오케스트라 연주도 너무 아름다웠다. 극 중 성악하는 연기도 있어서 너무 놀랐고, 소리없는 발레에 오디오를 켜서 숨소리를 들리게 해주는 것 까지 디렉팅이 정말 미쳤다. 또 무용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너무나 신선한 몸짓들에 감명받았다.

이 공연 초연이 있었던 런던오페라 극장에서 공연을 보고 있자니 너무나 행복했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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