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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9

사일런트 페이션트 완독 (스포O) 드디어 다 읽은 사일런트 페이션트. 왜 ‘드디어’가 붙냐면 속도감이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 스릴러 특성상 결국 반전을 향해 달려야하는데 너무 지지부진 하게 달려서 읽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나 많이 왔다. 남편을 살해한 화가 엘리샤가 체포 된 후 부터 전혀 말을 하지 않는다. 정신병동에 입원한 엘리샤에게 심리상담가 테오가 그녀를 돕기 위해 상담을 시작한다. 책의 후반부까지 그녀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그녀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읽으면서 솔직히 엘리샤를 굳이 말하게 해야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공감이 안되었다. 계기야 어쨌건 살인을 한건데 이유야 알면 아는거고 모르면 어쩔수 없는거지 살인 동기에 굳이 상담을 해가면서까지 서사를 부여할 필요가 있나 싶은 마음. 상.. 2024. 7. 16.
영어원서 읽기 Verity (스포있음) Page turner라고 소문난 Verity 를 드디어 다 읽었다. 읽다보면 정말 술술 읽혀서 내가 이렇게 영어원서 읽는 속도가 빨랐나 싶을 정도다. 시간의 순서에 따라 흘러 가는게 아니라 로웬의 이야기와 베러티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되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또 장르가 스릴러인지라 내용이 궁금해져서 계속 읽게 된다. 신기하게 영화를 한 편 본 것 처럼 상상력이 자극되는 책이었다. 마지막 베러티의 편지가 반전이라는데 읽으면서 느꼈던건.... 아니 무슨 편지가 이렇게 길어....... 사실 읽으면서 베러티가 움직이지 못하는데 식사를 한다는 내용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베러티가 움직이지 못하는 척했다는거라니. 그런 상태면 위관영양을 해야지라고 생각한 직업병.... 근데 또 말이 안되는게 베러티.. 2024. 7. 5.
Audible 오디블 이용해본 후기 영어원서추천 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 - Lori Gottlieb 요즘 다시 책읽는게 재미있어져서 오디오북으로 독서량을 더 늘려보기로 했다. 최근에 Audible 에서 4달에 £3.99 라는 프로모션을 제공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사실 아주 예전에 오디블을 이용했을때 아주 처참하게 실패했다. 그 이유인즉, 어떤 오디오북을 들을지 오롯이 “책” 하나만으로 선정했기 때문이었다. 무슨 말인즉슨, 오디오북은 누군가 읽어주는 책을 귀로만 듣는 것인데 “누가 어떻게 읽어주는가“ 는 간과했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흥미로운 책을 발견해서 오디오북으로 듣기로 했다면, 꼭 Sample now를 들어봐야 한다. 성우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혹은 미국발음인지 영국발음인지 등등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해봐야한다. 이런 걸 간과하고 예전에 구매한 오디블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번.. 2023. 7. 31.
영어원서 The maid 리뷰(스포없음) Normal people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다 읽은 영어원서 The maid 인스타그램 중독을 좀 이겨내보고자 킨들앱에 들어가서 우연히 발견한 책.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어서 sample 다운 받아 읽었는데 오잉 어쩐지 술술 읽혔다. 막 재밌어서 읽은건 아니고 아마 영어레벨이 나랑 맞았던건지 문체 때문인건지 무리없이 쭉쭉 읽어나가게 되서 무료샘플 분량이 끝나가서 결국 전자책을 구매했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것은, 영어원서는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더 편하게 읽는다는 것. 킨들앱을 이용해서 읽으면 모르는 영어단어 굳이 따로 구글링하지 않아도 바로 앱 내에서 검색가능하고, 발음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편하게 읽었다. 이렇게 바로 단어 검색이 가능하고, 하이라이트에 복사기능도 있다! 하여튼 The maid 책..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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