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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Audible 오디블 이용해본 후기 영어원서추천 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 - Lori Gottlieb

by kimikomi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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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책읽는게 재미있어져서 오디오북으로 독서량을 더 늘려보기로 했다.


최근에 Audible 에서 4달에 £3.99 라는 프로모션을 제공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사실 아주 예전에 오디블을 이용했을때 아주 처참하게 실패했다. 그 이유인즉, 어떤 오디오북을 들을지 오롯이 “책” 하나만으로 선정했기 때문이었다. 무슨 말인즉슨, 오디오북은 누군가 읽어주는 책을 귀로만 듣는 것인데 “누가 어떻게 읽어주는가“ 는 간과했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흥미로운 책을 발견해서 오디오북으로 듣기로 했다면,

꼭 Sample now를 들어봐야 한다. 성우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혹은 미국발음인지 영국발음인지 등등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해봐야한다. 이런 걸 간과하고 예전에 구매한 오디블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번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흥미로운 책들을 구경하다보니, 아주 재미있는 책이라도 성우가 로봇처럼 읽으면 도저히 듣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오디오북은 책의 내용, 문체 보다는 성우의 narration 이 잘들리는 걸로 골라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하나, 나의 경우에는 문학보다는 비문학이 더 편하게 들렸다는 점이다. 문학의 경우 글의 특성상 상황이나 배경을 묘사하고, 또 여러명의 인물들이 나오는데 한 목소리로 여러명의 대사를 읽어주니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을 따라가기가 너무 어려웠다.
우연히 비문학 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 샘플을 들어봤는데 팟캐스트를 듣는 것처럼 편했다. 심리치료사인 로리의 상담에세이로 그녀가 겪은 치료내용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게 듣기 편했다. 집중하며 듣지 않아도 그냥 라디오 토크쇼를 듣는 것처럼 편했다.

그래서 오디블을 이용한 오디오북으로는 에세이(memoir)등 과 같은 비문학 위주로 듣기로 했다.

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 은 유튜버 돌돌콩님의 원서책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샘플 나래이션도 여자성우가 미국식 발음으로 아주 열정적으로 자기 얘기인 것처럼 읽어줘서 지루하지 않았다.
저자 Lori Gottlieb TED 강의가 있는 걸 알게되서 책 읽기전에 한번 보았는데, 꽤나 재미있게 강연하기에 책도 재밌게 썼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었다.
https://youtu.be/O_MQr4lHm0c

테드강연에서 말하는 메세지들은 그녀의 책 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에 그대로 나온다.

그녀의 테드강연을 즐겁게 본다면, 분명 그녀의 책도 재미있게 볼(혹은 들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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