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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사일런트 페이션트 완독 (스포O)

by kimikomi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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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은 사일런트 페이션트.

왜 ‘드디어’가 붙냐면 속도감이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 스릴러 특성상 결국 반전을 향해 달려야하는데 너무 지지부진 하게 달려서 읽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나 많이 왔다.

남편을 살해한 화가 엘리샤가 체포 된 후 부터 전혀 말을 하지 않는다. 정신병동에 입원한 엘리샤에게 심리상담가 테오가 그녀를 돕기 위해 상담을 시작한다.

책의 후반부까지 그녀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그녀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읽으면서 솔직히 엘리샤를 굳이 말하게 해야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공감이 안되었다. 계기야 어쨌건 살인을 한건데 이유야 알면 아는거고 모르면 어쩔수 없는거지 살인 동기에 굳이 상담을 해가면서까지 서사를 부여할 필요가 있나 싶은 마음.

상담이 진행되면서 동시에 테오의 아내가 불륜을 하는 상황도 같이 그려지는데 읽으면서 “이 얘기가 왜 굳이 필요한가.”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반전을 위한 빌드업이었는데도 워낙 전개가 느려서 눈치채지도 못했다.

초반에는 영어원서로 읽다가 도저히 속도가 나지 않아 한글번역본으로 읽었는데 번역본 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또 읽는데 애를 먹었다.

억지로 부여잡으며 읽은 소설... 아마존 베스트셀러라고해서 읽었는데 나에겐 별로였던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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