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와 브리스톨은 기차로 약 10분 거리라서 묶어서 여행하기 좋다. 그래서 바스에서 여행을 끝낸 후 Bristol temple mead 역으로 기차를 타고 브리스톨로 왔다.
브리스톨에 대해 아는거라곤 영드 스킨스를 촬영한 장소라는 것 뿐. 사실 여행지를 정할때 브리스톨을 검색해본 결과 Clifton suspension Bridge 외에는 큰 랜드마크가 없는 것 같아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웬걸!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맘에 드는 도시였다.
브리스톨 내 영드 스킨스 촬영장소 확인해보기
여행목적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내가 여행하며 느꼈던 브리스톨은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젊음이 느껴지는 도시였다.
지붕없는 미술관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그래피티, 갤러리, 뮤지엄 등이 많고 뱅크시 Banksy 의 고향이라고 하는 만큼 그의 작품을 찾아떠나는 투어도 있을 정도로 나에게 너무 신나는 곳이었다.
Cabot circus의 거대 쇼핑몰에 온갖 브랜드가 모여있어서 쇼핑하기에도 좋다.
도시가 굉장히 모던했다. 그래서 더 젊은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소규모 independent coffee shops 또는 Brewry 등이 있어서 색다른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테마로도 좋을 것 같다.
Left handed giant 펍에서 양조한 맥주맛은 정말 기가 막혔다!
바다는 아니지만 항구도시로 물가 근처 펍이나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도 즐길 수 있고 Ferry tour 도 가능하다.
그리고 랜드마크까지 있으니 정말 쏠쏠한 여행도시가 틀림없다.
나는 일요일에 와서 너무 아쉬웠다. 영국의 일요일은 모든 상점들이 문을 빨리 닫기 때문에 즐길거리가 덜하다. 갤러리도 일요일에는 문을 닫고 St. Nicholas market도 일요일에는 열지 않아서 둘러볼 수 없었다.
너무 아쉬워서 브리스톨에 다시 또 오기로 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올때는 랜드마크 구경 안갈거니까 신시가지 위주로 여행해보고 싶다. 하버 근처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사이다도 마시고!
브리스톨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국 국내 여행여행 다니는 이유 중 하나는 런던 밖으로 이사갈 도시를 찾아나서는 것도 있다. 런던 밖을 나오면 영국은 참 좋다던데 그 말이 이해된다. 런던보다 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도 적다.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반 버스로도 2시간 반 정도로 가까워서 놀러가기 괜찮은 도시같다.
브리스톨 웬만한 여행지는 도보로 가능하다. 걸어다녀야 그 진가가 더 드러나기도 하는데 Clifton suspension bridge는 시내랑 멀리 떨어져있어서 버스를 타고 가는것도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직선 도로의 도시가 아니라서 버스로 가는 시간이나 걸어가는 시간이나 비슷하다.
++ 브리스톨에서 묶었던 호텔
Marriot
4성이라는게 무색하게 아주 오래되고 낡은 호텔이었다. 메리어트 회원이라고 무료로 룸을 업그레이드 해줬는데, 더블베드 두개짜리에 파크뷰가 있는 패밀리룸이었다.
욕조 딸린 화장실이었다. 무료 어매니티도 있었다. 칫솔과 치약은 없었다. 다행히 미리 챙겨가서 문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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