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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간호사 소소한 근무일기 엊그제인가 이런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사랑하는 또용댐이랑 일할때 출근하는게 일하러 가는게 아니라 마치 등교해서 친구들을 만나는 것 같았다. 일을 힘들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는게 너무 좋았다. 나는 간호일이 적성에 너무 잘맞아서 환경만 좋다면 간호사일을 즐기며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근무환경(+삶)을 바꾸고자 이민을 결심했다. 영국을 꿈꾼적은 없다. 다만 기회가 있었고, 유럽여행을 하기 위해 왔다. 영국에 와서 사는 삶은 좋다. 나랑 삶의 가치관이 잘맞아서 좋다. 향수병 1도 없다. 간호사로 일하는 것도 사실 좋다. 이민때문에 간호를 선택한게 아니라 간호사로 더 잘 일하고 싶어서 이민온거라 또 괜찮다. 월급이 너무 적어서 현타가 오지만 이번에 근무부서를 옮기면서 그 작은 월급도 괜찮을.. 2022. 4. 9.
런던뮤지컬 메리포핀스 뮤지컬끝판왕 핵추천 Marry Poppins 뮤지컬 Marry poppins를 보러 소호에 자리한 Edward prince 극장에 다녀왔다. 사실 보러갔다온지는 꽤 됐지만 이제서야 업로드! 그동안 여덟개 정도의 뮤지컬을 두달 새에 봐와서 어느덧 뮤지컬 관람 고인물이 되었다. Marry poppins 뮤지컬 메리포핀스는 사실 별 기대 없이 예매했다. 가족뮤지컬이라(전체관람가)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위키드에 별 감흥이 없었던터라 알록달록 디즈니 감성의 뮤지컬이 과연 재밌을까 했으나 우려와 달리 나의 최애 뮤지컬이 되었다. 정말 최고. 이번에 Mary poppins 역을 맡은 Zizi 자체가 메리포핀스 자체인것 처럼 완벽했다. 굿즈도 너무나 예뻐서 에코백도 샀다. 꼬꼬미가 인터미션때 서프라이즈 선물로 사줬는데 너무 감동 귀여미❤️ 공연장이.. 2022. 4. 9.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 #안네프랑크하우스 티켓예매팁 #오믈렛맛집 #암스테르담맛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머무는 마지막 날 운좋게 안네프랑크하우스 티켓을 예매해서 아침 일찍 보러 다녀왔다. 안네프랑크하우스 당일예매팁이라고 떠도는 인터넷 글들은 예전에는 가능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닌것 같다. 당일 아침 7시반부터 기다렸지만 대기인원 메세지는 커녕 오픈되는 티켓이 하나도 없었다. 여행일정이 정해지면 공식웹사이트에서 한달 전 쯤 미리 구매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가 티켓을 구한 방법은 당일이 아닌 그 전날에 티켓을 구매한 것이다. 당일티켓구매를 하지못하고 여행을 하다가 혹시나 해서 오후 4시쯤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다음날과 그 다음날 잔여티켓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안네프랑크하우스 공식웹사이트 티켓구매처 https://www.annefrank.org/en/museum/tickets/ .. 2022. 4. 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 반고흐 미술관 금요일에는 반고흐뮤지엄이 밤 아홉시까지 운영해서 늦은 일정으로도 방문할 수 있다. 티켓은 19.45 시간에 예매해두었는데 18.45입장시간에도 문제 없이 들여보내줬다. 미술관 규모가 생각보다 작다고 해서 한시간 정도 보겠거니 했는데, 너무나 즐길게 많아서 미술관 종료 30분 안내방송이 나올때서야 우리도 밖으로 나왔다. 오디오가이드를 무조건 추천하기에 3유로를 주고 빌렸다. 네덜란드는 거의 cashless라서 카드만 들고 다니는 나에게 너무 편한 것이었다. 언어를 고르고 빌려야하는건가 했는데 언어설정이 가능해서 한 대만 빌려서 꼬꼬미와 나눠 들었다. 오디오가이드를 추천하는 리뷰들 중에 작품해석 위주라 듣기 좋다고 하던데 정말 좋았다. 번호를 찾아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 된다. 자유관람모드와 하이라이트관람모드.. 2022. 4. 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 3일차 암스테르담 근교여행 잔세스칸스, 볼렌담 데이투어 암스테르담 여행 3일차엔 근교여행을 계획했다. 기차가 워낙 잘 발달해서 기차를 이용해서 근교 여기저기 다녀올 수 있었겠지만 Get your guide 를 이용해서 데이투어를 예약했다. 내가 이용했던 투어링크 https://www.getyourguide.com/zaanse-schans-l2255/zaanse-schans-windmill-tour-with-marken-volendam-villages-t609/?partner_id=419WFN9&utm_medium=online_publisher 중앙역에 있는 Tours&tickets 미팅포인트에서 모바일티켓을 종이티켓으로 교환했다. All-in tour로 업그레이드 할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버스 교통편만 포함된 원래 투어로 이용하기로 했다. 업그레이드하면 풍차.. 2022. 4. 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여행 2일차 #플라워마켓 #하이네켄박물관, #게이바 브런치를 먹기 위해 온 더치팬케이크 전문점 Pancake Amsterdam 우리는 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센트럴점으로 갔다. 10시 쯤이었는데 줄이 벌써 길게 늘어져 있었고 우리가 먹고 나온 11시 쯤에는 줄이 더더 길어져 있었다. 가격은 10유로 내외로 더치팬케이크와 아메리칸스타일 팬케이크를 판매한다. 뜨거운 커피를 시키면 작은 비스킷을 함께 내어 준다. 나는 더치팬케이크가 익숙한 맛이 아니라 밀전병을 먹는 기분이었다. 토핑이 없는 부분은 그냥 밀가루 반죽맛... 꼬꼬미가 시킨 베이컨+치즈 맛을 시키세요 여러분 그러면 반죽전체에 치즈가 올라가 있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안네 프랑크 하우스 당일티켓을 구해보려고 했는데 검색해 본 글들과 다르게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당일 예매티켓이고 대기고 아무것도 안떴다.. 2022. 3. 3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 숙소 Clinknoord 호스텔 리뷰 암스테르담은 여타 유럽과 다르게 상점들이 늦게까지 오픈 한다. 그래서 밤거리가 밝고, 사람들도 많아서 센트럴을 여자 혼자 걸어도 안전하게 느껴졌다. 대신 무섭게 느껴지는것은 씽씽 달리는 자전거들! 정말 씽씽 빠르게 달린다. 어디가 차도고 어디가 인도인지, 자전거도로인지 김외국인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것! 게다가 이제 런던에 오래 살아서 반대쪽을 확인하고 길을 건너는 바람에 꼬꼬미가 많이 구해줬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Clinknoord 라는 호스텔으로 센트럴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중앙역에서 24시간 무료페리가 운행하기 때문에 접근성도 굉장히 좋다. 나는 꼬꼬미와 둘이 묵어서 Private double en-suite를 예약했다. 위치, 접근성으로만 보자면 좋았지만 재방문의사는 없다. 장점: 위치, 접.. 2022. 3. 28.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 1일차 나의 꿈의 도시 암스테르담에 드디어 왔다. 혹시라도 부정탈까봐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왔다. 2018년 유럽여행때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포기했던 암스테르담 ㅠㅠ 2019년 스웨덴에 가기위해 한시간 남짓 공항에서만 경유 했던 나의 암스테르담 ㅠㅠ 2021년에 코로나 락다운으로 또 한번 포기한 암스테르담 여행 ㅠㅠ 드디어 2022년에서야 왔다! 유럽은 점점 코로나 여행제한이 풀리고 있고, 영국의 경우 모든 제한이 사라졌다. 작성해야할 form도 없고 pre-covid test 혹은 자가격리도 필요없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제한을 서서히 풀어가는데 네덜란드만 꿋꿋이 pre-covid test를 요구했는데 바로 오늘 내가 여행하기로 한 당일, 그 제한이 사라졌다! Antigen kit 미리 구매한 바람에 £25나 .. 2022. 3. 24.
영국에서 결혼하기; Give a notice 결혼준비 내게 아직은 너무 버거운 단어 '결혼' 결혼이 굳이 나에게 필요한거 같지 않지만 국제커플로 서로의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결혼을 하기로 했다. 둘 다 영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영국에서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스웨덴 본국에서 결혼을 위해 서류를 제출했지만 영국에서 꼬꼬미가 결혼하지 않았다는 증명 서류를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중도포기 했다. (*서류는 준비가 가능하나 스웨덴 국세청이 제시한 기간 안에 제출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스웨덴인이 아니라서 무조건 방문하여 서면제출인데, 겨우 종이제출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다시 쓰고 싶지 않았다. 하여튼 그래서 영국에서 하기로 했다. 나는 결혼식은 허례허식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예식에 대한 로망이 없다. 하지만 굳이 결혼을 한다면 시청에서 하고 싶었다..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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