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4 영국간호사일기 부서이동 그냥 단순 번아웃이 아니라 정말 정신적으로 극심한 우울과 불안이 너무 심해져서 부서장도 내가 더이상 이 부서에 일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응급으로 부서이동을 시켜줬다. 이제 연말이고 연차휴가도 다 계획해놔서 내년 쯤에나 부서이동 하고 싶었는데 그것들을 다 포기해서라도 더이상 내가 일했던 병동에서 일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다니는 병원(Trust)은 부서에 입사한 9개월 이후 internal transfer가 가능한 policy가 있다. 나는 발령받은 후 1년반을 지냈기 때문에 정규 인터뷰없이 부서장 면담 후에 transfer form 작성 후 각 부서장 사인을 받은 뒤 confirmation date를 받고 부서이동했다. 너무나 운좋게 PACU로 부서이동했다. 바로 올해 5월에 오픈한 새로 생긴 부서라니 .. 2021. 11. 27. 넷플릭스 스칸디나비아 덴마크드라마 리타 Rita 관심을 가지는 것 만큼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스웨덴인을 남자친구로 두지 않았다면 스칸디나비아에 대해 알려고나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타를 보게 된 계기는 이렇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나의 흥미를 전혀 캐치하지 못할만큼 나 스스로의 알고리즘이 너무 랜덤하다. 덴마크 자녀교육에 대한 한국영상이 덴마크를 마치 유토피아로 묘사한 것 같아서 정말 덴마크는 자녀교육하기 최고의 환경인가 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리타를 보기로 했다. 리타는 덴마크 넷플릭스 시리즈로 학교선생이자 세 자녀의 엄마 또 리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덴마크 학교를 보니 여기도 마찬가지로 선생님 해먹기 정말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나이를 점차 먹으며 자녀교육관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해보고 있는데, 과연 .. 2021. 10. 23. Greenwich 그리니치에 다녀오다.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어쩌다 보니 계속 미루고 안가본 Greenwich에 다녀왔다. 영국근교여행이라고들 하는데 그리니치는 London 의 borough 중 하나로 런던의 남쪽 동네. 처음으로 DLR도 타봤는데 너무 좋았다. 트램+전차를 합친 느낌으로 Thames 를 지날때 너무 좋았다. 또 타고 싶은 DLR😙 그리니치는 북쪽 남쪽으로 여행성격이 좀 나뉜다. 물론 하루만에 North greenwich + Greenwich(남쪽) 다 볼 수 있다. 북쪽은 O2 센터가 있어서 쇼핑도 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emirates 케이블카가 있어서 놀거리가 많은 곳이고, 남쪽은 Greenwich park, Queens house, Cutty sark 등 좀 더 자연자연하고 여유부리며 sightseein.. 2021. 10. 16. 영국간호사일기 번아웃 판데믹 동안에도 괜찮았던 내가 번아웃이 왔다. 내가 일하는 부서 management가 너무 엉망이라서 매니저도 싫고 데이근무 workload가 말도 못하게 과중해지면서 출근하기 싫어졌다. 나는 self motivation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 알아서 잘하는 편인데, 개판인 구조에서는 개인 스스로가 잘하려고 노력해도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번아웃으로 이끌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부서의 문제인지 Trust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직원을 병원의 소모품으로 대하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 한국 스타벅스에서 나타난 트럭시위에 너무 공감이 많이 된다. 우리가 이벤트를 할거야. 업무량은 더 늘어나지만 그건 네 일이고 내 알바 아니야. 처럼 Understaff로 모두가 고생하는데.. 빈 병상있어? 그럼 admission 받.. 2021. 10. 8.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