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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살이: 장점과 단점들 영국으로 이민온 지 5개월 차. 오늘 문득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나는 역시 영국살이가 잘맞는것 같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영연방 국가 뉴질랜드에서 지내본 경험도 있고, 영국문화도 좋아한다. 영국 pop이나 드라마 모두 모두. 한국과 다르게 모든게 느리게 흘러가지만 그 느림이 여유를 줘서 좋다. 아마 어린 나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빨리빨리 문화가 그렇게 달갑진 않다. 그리고 내가 참 좋아하는 건 자연! 주변에 초록초록 나무들과 꽃들을 맘껏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내 생에 처음으로 간 해외여행지 홍콩에서 도심 한 가운데 야자수가 즐비하고 도심 곳곳 공원이 있는게 너무 좋았고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생각했는데 영국이 그러하다. (생각해보니 홍콩도 영국의 영향이 아주 큰 곳이네! 내 .. 2020. 5. 10.
영국 간호사 일기: 한국인간호사 영국병동에서 신규간호사로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처음엔 약도 잘몰랐는데 BNF찾아가면서 틈틈이 익숙해지고, 전화받기도 무서워서 한번을 안받다가 요즘엔 전화도 받는다. 내 영어는.. 이런 영어로 간호사로 일해도 되나? 라고 느낄 때가 많은데, 다들 정말 많이 이해해준다. 우리 병원엔 한국간호사가 나를 포함해 5명이 있다고 들었다. 물론 필리핀, 인도, 네팔 출신 간호사가 많지만 그들은 영어가 거의 공용어기 때문에 언어문제가 적어보인다. 하여튼 나는 귀한 한국인이기때문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신기해하고 Kpop, Kdrama의 영향으로 한국인에 대한 좋은이미지가 많은지 나랑 친해지고 싶어해줘서 감사하다. 한국보다 영국이 내외모를 잘쳐줘서 여기서 일하는게 즐겁다 호호 병원에서 일하면서 화장수정할 시간도 .. 2020. 5. 5.
영국 간호사 NHS에서 일하기 벌써 5월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영국 NHS 소속 병원 병동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영국은 2교대근무로 12시간 30분씩 일한다. Long day라고 불리는 데이근무와 나이트. 처음에는 12시간반을 어떻게 일하나 싶었는데 short break 30분과 1시간 15분 짜리 long break가 있어서 사실은 10시간 15분 일한다. 오래 일하는 대신 오프가 많다. 그런걸 감안하면 차라리 굵고 짧게 일하는게 좋다! 여기 병원에서 일하면서 신기하다고 느끼는 건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 목욕을 시켜준다. 매일매일! 샤워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라서 그런지 매일 씻겨준다. 병동에 일회용 칫솔, 치약, 샴푸 등등이 구비되어 있다. 티타임이 있다! 주중에는 커피, 차 등 다과를 실은 수레가 돌면서 커피나 차드실 .. 2020. 5. 4.
영국간호사 생활: 중고신입입니다. 영국간호사로 일한지 이제 2개월차 히히 2월부터 일하긴 했지만 간호사가 아닌 HCA(health care assistance)로 일했었고 OSCE 합격 후 PIN 받아서 정식간호사로 일한건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에서 수술실경력밖에 없다가 병동에서 일하니 모든게 다 처음인 중고신인이다. 병동에서 일하는 건 정말 보람있다. 간호학생일 때부터 외과병동간호사로 일하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수술실로 발령받아서 학생실습을 제외하고 병동에 가본 적도 없다. 병원 스카이프면접 볼때 병동 발령시킨다해서 안간다고 반려하기도 했었다. 과연 경험도 없는데 낯선 타국에서 병동일을 잘할 수 있을까 했는데, 병동에서 계속 일한 죠니의 응원에 힘입어 병동에서 일하기로 했다. 다행히 병원에서 트레이닝을 정말 잘시켜주고, 모.. 2020. 5. 1.
영국 코로나상황 속의 봄! 지구한테는 코로나가 백신이라는 말처럼 영국날씨가 어마어마하게 좋다. 매일같이 햇볕이 쨍쨍! 여전히 슈퍼마켓에 가기 위해 긴 줄을 서야한다. 저때는 퇴근시간대라서 줄이 정말정말 길었다. 2M이상 사회적거리를 실천하며 줄서라고 해놓은 바리케이트. 줄서는걸 관리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나 페이스쉴드를 착용하고 일한다. 예전에 영국에서 마스크 낀 사람 한명 볼까 말까였는데 이제서야 마스크의 중요성을 알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끼고 다닌다. 원래같으면 바글바글 했을 시티센터도 텅텅 비어있다. 그래도 와중에 광장이나 옥상에서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햇살을 너무나 사랑하는 영국인들. 나는 출퇴근 길 모두 걸어다녀서 버스타고 다닐 일이 없었는데, 엊그제인가 일하는 동료들이 버스비가 무료라고 해서 읭?! 했었다. 버스를.. 2020. 4. 27.
영국런던호텔추천 Great Northern Hotel 킹스크로스숙소 세인트판크라스숙소 오랜 나이트근무를 끝내고우연한 기회로 영국 런던부티크호텔 Great Northern Hotel에 묵게 되었어요. 여기는 접근성이 정말 뛰어난 곳으로 킹스크로스King's cross 와 세인트크라스역 St.Pancras 1분거리를 자랑해요. 주변 Angel이나 Camden 과 1km로 걸어서 관광할 수도 있어요. 3가지 다른 방스타일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cubit room에서 묵었어요. 킹사이즈베드인데 너무 좋았어요ㅠㅠ! 저는 허리가 아파서 너무 푹신한 침대는 불편한데 제 허리에 딱 좋은 쿠션감이었어요. 미니캡슐머신도 있어서 네스프레소도 방에서 즐길수 있었고, 스파클링 워터도 제공해줘서 되게 호강했어요 히히 옷걸이, 헤어드라이기, 금고있어요. 화장실 진짜 깨끗깨끗. 같은 cubit room 이라도 샤워부.. 2020. 4. 26.
영국유심추천 영국유심 giffgaff 기프가프 영국 심카드로 giffgaff 추천드려요! 심카드 무료로 배송 받으실 수 있어요! 저는 영국 오기전에 아무 준비도 안하고 와서 공항에서 엄청 비싸게 쓰리심 구매했어요. (공항에서 구매하는거 정말 비추!) 정말 심각하게 아예 터지지도 않아서 한달 울며겨자먹기로 참고 썼어요. 그리고 giffgaff로 갈아탔는데 넘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에요! Goodybag 이라고 해서 월정액제로 사용하실 수도 있고 따로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서 쓰실수도 있어요! 한국에 있을때보다 통신비 정말 많이 줄여졌네요! 요기 친구추천 링크타고 가시면 보너스 크레딧도 받을 수 있어요 :) http://www.giffgaff.com/orders/affiliate/kimmy00404_1582493159520 2020. 4. 19.
양세형 파게트 만들기 파빵 파바게트 집에서 파키우기 한국에 있었을때도 TV를 거의 안봐서 한국드라마 얘기를 해도 난 모른다. 스카이캐슬이 핫했을때도 지금 부부의세계가 핫해도 본 적이 없다. 그래도 뭐가 요즘 핫하고 트렌드인지는 다 아는데, 그건 내가 인스타그램 죽순이이기때문이다. 요즘은 참 캡쳐를 잘해서 올려주셔서 뭐 대략 이미지로도 뭐가 뭔지 다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래머들 모두 감사해요. 나는 영상보다는 글이나 이미지로 빨리빨리 인식하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블로그를 선호하기도 하고! 하여튼 이 사부작사부작 집순이는 요즘 파를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귀엽다. 별것도 아닌데 너무 귀여워. 원래는 파 한개만 심었는데 저렇게 자라난걸 보고 친구도 한 명 더 심어줬다. 옆에 이웃은 고수(coriander). 사실 이건 고수화분인데 다 잘라서 먹고 남은 줄기에서.. 2020. 4. 18.
영국 코로나상황 속의 근황 오왕 티스토리블로그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저는 지금 영국 런던에서 지내고 있어요. 저는 코로나 이 전부터 아주 심한 집순이라 집에만 있는게 답답하지 않아요.한국에 있을때는 2번이었는데, 영국으로 오니까 1번이 되었어요. 덕분에 집에서 요리도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요즘은 파도 키우기 시작했어요. 영국에 코로나가 확산되고 Lockdown을 시행하게 되면서 사재기로 슈퍼마켓이 텅텅비고 먹을것을 찾지 못해 난감했었는데, 지금은 안정화가 되어서 슈퍼마켓 매대가 채워져있긴 해요. 좋은 사람들도 참 많은 이 세상이지만, 어찌그리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은지 세상 모든 음식을 그렇게 싹 다 쓸어가더니 당연히 소비기한 내에 소비하지 못하고 결국 쓰레기통으로 간 음식물 사진들이 기사에 올라온 걸 봤을땐 정말 화가 났어요. ..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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