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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근교여행 캠브리지 당일치기여행 ⚠️ (주관적인)실망주의 런던에서 기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캠브리지에 다녀왔다. 너무 기대를 하고 간 탓일까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영국 단기여행자에겐 아름다운 도시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영국의 여러군데를 다녀본 나로써는 너무 실망이었다. 기차역과 관광지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30분 정도는 걸어가야하는데 그 길목에 중국어 간판과 훠궈집, 버블티 가게들이 즐비해서 이게 캠브리지인지 중국인지 도시경관을 망쳐놓은게 가장 큰 실망의 이유였다. 버스로 가는 경우는 터미널이 시내와 비교적 가까워서 내가 본 거리를 아마 못 볼 수도 있겠다. 도시전체가 내가 생각하던 느낌이 아니었다. 바스를 갔을때는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는게 와닿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는데 뭐랄까 캠브리지는 중국인이 망쳐놓은 명동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 2021. 9. 11.
미국간호사 다이렉트인터뷰 미국간호사를 알아보던 중 한국에서 미국간호사로 가는 경우, 한국업체를 끼고 미국의 에이전시에 컨택하는 방법과 미국의 스태핑컴퍼니에 컨택하는 것으로 영주권을 발급받아서 가는 경우로 나뉘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후자를 다이렉트에이전시라고 표현하는데 필리핀 간호사들의 definition은 달랐다. Staffing company(agency) 가 있고 Direct hiring을 도와주는 agency 이렇게 두개로 구분하며 후자의 경우에는 병원과 다이렉트 계약으로 에이전시에 따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의 다이렉트에이전시 개념과 다르다. Staffing company(agency)와 계약하게 되면 쉽게말해 파견직으로 계약기간동안 급여의 일정부분을 인력사무소와 나눠갖는 것이라 종종 블로그포스팅에 보면 .. 2021. 9. 11.
영국간호사 장점 (NHS 기준) 요즘 미국간호사를 준비하면서 영국간호사에 대한 장점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영국에서 NHS 간호사로 일하는 장점보다는 영국의 삶의 장점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가는게 맞는걸까 하는 고민이 든다. 너무 어렵다. 미국간호사를 해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정보로 비교하긴 어려우나, 워라밸과 복지에 있어서는 영국 NHS를 절대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이는 NHS 간호사만이 아니라 모든 직원에게 적용되는것이기 때문에 간호사만의 메리트는 아니다. 연차(유급휴가)가 정확히 몇개인지 모르겠으나 매주 한달에 일주일씩 열두달을 써도 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휴가가 많다. 그것도 유급으로! 그 말을 듣고 내가 직접 실험을 해봤다. 올해 많이 일하기 싫어서 매 달 일주일씩 연차를 썼는데도 정말 아직도 2주가 넘게 .. 2021. 9. 9.
미국간호사 뉴욕주 보수교육 듣기 NCLEX 시험에 합격하고 미국간호시면허증을 발급받은게 2017년으로 벌써 4년 차! 재작년엔가 2019년 말에 갱신하라고 이메일, 우편을 계속 보내왔는데 미국간호사할 일이 없을거 같아서 Renewal 갱신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었고, 지금은 면허가 Expired 된 채로 inactive(invalid) 상태가 되었다. Reactivate 하려면 어떻게 하냐고 온라인으로 문의했더니, Reactivate my Inactivate Registration 을 클릭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되어있는데 신청서에 보수교육을 수강했는지 물어보기 때문에 뉴욕주 보수교육을 듣게 됐다. 검색해보니 갱신기간이 지난 다음엔 우편으로만 재출해야한다고 하던데, 온라인으로 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아서 그건 나중에 내가 성공하면 포.. 2021. 9. 4.
에든버러여행 액티비티 underground tour 에든버러동물원 에든버러맛집 에든버러에서 할 수 있는 위스키체험이라든지, 시티투어라든지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이 있다. 하고 싶었던 위스키투어는 일정이 맞지 않아 못했고 Underground ghost tour 를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다. 투어예매는 getyourguide 라는 곳을 통해 했다. 다양한 투어와 시간대가 많이 있어서 에든버러 액티비티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는 웹사이트 하여튼 내가 예상했던건 에든버러시티를 돌아다니면서 시티설명도 해주고 그런거였는데 에든버러에 얽힌 귀신 이야기, 전설, 괴담 등 만 설명해주는 투어였다. 😓😓 이렇게 코스튬을 한 가이드가 시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귀신얘기를 해준다. 대부분의 시간을 무덤가에서 보내는 투어... 지하동굴에 대해 기대했었는데... 이것도 좀 실망.. 어디론가 데려가.. 2021. 8. 29.
진짜 간호사가 되고 싶다. 이미 Registered Nurse 로 일하고 있으면서 진짜 간호사가 되고 싶다니 그게 무슨말일까 싶지만, 수술실에서 3년 넘게 일한 경력을 허리가 망가지면서 더이상 할 수 없게 되고, 운좋게도 영국에서 병동 경력을 새롭게 쌓을 수 있게 됐지만 내가 일하는 부서 특성상 acute setting 이 아니고 in patient rehabilitation에 더 가까운 일을 하고 있어서 처음에 외국인 간호사로 적응하기에는 좋았으나 1년 반이 지나고 난 지금은 더이상의 배움과 성장이 없다는걸 느꼈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다. 정말 돌봄을 제공하고 의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취업이 잘되서 혹은 나중에 해외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 같은 이유도 있다. 간호사도 결국.. 2021. 8. 28.
영국간호사 NHS간호사 월급에 대해서 최근에 영국간호사로 일하는 것에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NHS에서 일하게 되면 공무원이나 다름없으니 구글에 연봉을 검색하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세전금액) PIN을 가진 간호사는 band5 연봉을 받는다. 나는 내가 받는 월급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동료가 어쩌다 내 페이슬립을 보고 놀랐다. 자기보다 많이 받는다길래, 내가 더 놀랐다. 그럼 넌 얼마나 더 적게 버는거니... 베이직 시급은 기본적으로 같다. 그런데 월급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tax code와 pension연금, 근무표때문이다. E-roster 시스템을 이용해서 본인이 근무표를 짤 수 있는데, 데이근무보다 나이트근무가 수당이 더 나오고, 일요일을 사랑하는 영국이라 일요일에 일하면 수당이 더 많이 나온다. 한달에 14번 출근하면 되.. 2021. 8. 24.
운동추천 Barre 운동시작했어요 :) 망가진 허리 때문에 일상이 무너져버린 이후로 도수치료며 신경치료며 이것저것 해봤지만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암울하게 살던 때가 있었다. 허리통증 때문에 간호사라는 직업도 포기해야하는게 아닐까 하고 절망에 빠져 있었는데 운동이 답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운동을 시작했었다. 나는 10분 이상 걷거나 가방을 드는것 조차 불가능한 상태였어서 재활을 목적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했었다. 우후죽순으로 생긴 몸매를 위한 필라테스말고 런던으로 이민 오기 전까지 통증과 재활 목적의 필라테스 1:1로 약 9개월 정도 했었다. 내생에 영어공부 다음으로 큰 돈을 들였지만 정말 너무 잘한일! 아마 남들이 내가 운동하는 걸 봤다면 이런걸 몇백만원씩 주고 한다고? 했겠지만, 그 정도로 기.. 2021. 8. 14.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 오페라의유령 Phantom of Opera 후기 얼마만의 공연관람인지 모르겠다. 2017년에 런던에 여행왔을 때 런던에서 살면 맨날 미술관 가고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민 온 순간부터 코로나 판데믹에 락다운으로 아무것도 즐길 수 없다는 걸 그 누가 알았을까! 어제 Evening standard 신문 1면 헤드라인이 "코비드 런던 전역에서 철수" 인 만큼 점점 Back to normal 을 향해가는 것 같아 기쁘다. 하여튼 극장도 코로나 때문에 작년 한 해 문을 다 닫았다가 올해 슬슬 문을 열었다.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는 건 런던생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예전에 여행왔을때는 모든 파운드를 한화로 계산해서 비싸게 느껴졌지만 이민와서 살면 파운드를 파운드로 받아들이게 되서 £35는 삼만오천원 느낌? 이랄까...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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