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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추천 Normal people 노멀피플 by Sally Rooney 스포없음! 블로그 포스팅을 엄청 하고 싶게 만드는 Normal People 아일랜드 출신 샐리 루니가 쓴 책으로 맨부커 후보에도 올랐고 costa book award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Yes24 북클럽에서 한글판으로 추천되어서 호기심을 가지고 봤는데 뭔가 느낌이 내가 좋아할 것만 같은 촉이 왔다. 내가 좋아하는 류는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큰 갈등없는 서사를 감정으로 전개해나가는 방식인데 노멀피플이 딱 그랬다. 그러면서 감정을 읽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로 읽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원서를 바로구매해서 읽었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시간이 앞으로 갔다가 다시 과거로 돌아오기도 하고 인물들간 대사에 "" 큰 따옴표가 없어서 읽다보면 어이쿠 이게 대사였구나 하는 어려움 외에는 .. 2021. 5. 29.
넷플릭스추천 Move to Heaven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한국작품 잘 안보는데 우연히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무브투헤븐. 너무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이 있어서 좋았던 시리즈다. 유품정리사 일을 하는 두 부자의 이야기인데, 매우 참신했다. 아들인 한그루는 아스퍼거 장애가 있어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런 점을 아빠와 함께 유품을 정리하면서 나온 것들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해보면서 이해하는 연습을 한다. 같은 컵라면을 보고 한그루와 아빠의 해석의 깊이가 다르다. 그러면서 그루는 타인의 삶을 조금씩 배워나간다. 살인 등과 같은 특수현장을 청소하는 직업들은 실재로 존재하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정리하고 유품을 유족들에게 전달하는 직업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참 새로웠고 참신했다. 이런 작품들이.. 2021. 5. 21.
영국 런던 Pasta Evangelists 파스타밀키트 pasta meal kit 구매리뷰 5월 17일부터 레스토랑, 바 등 indoor, dine-in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외식이 가능해져도 요즘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나가서 먹고 싶은 이유가 별로 없다 .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고 있는 런던. 그러다가 인스타그램 광고로 파스타 밀키트 Pasta Evangelists 광고를 보고 궁금해서 주문해보기로 했다.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어먹긴 하지만, 유럽 레스토랑의 고급 퀄리티의 파스타는 정말 차원이 다른 맛이다. 왜 파스타 가격이 비싼지 알게 된다. 생파스타를 먹어보면 슈퍼마켓의 건파스타와는 정말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요근래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싶었는데 좋은 Offer 가 나와서 주문해봤는데 꽤나 만족스러웠다. Gin 프로모션셋트와 함께 첫 주문 £10 할인바우처 + 날짜지정 무.. 2021. 5. 21.
크리스마스에 집에 가려면 북유럽넷플릭스 시리즈 아 ㅠㅠ 너무 사랑스러운 시리즈를 정주행했다. 시즌1만 있는줄 알았는데 시즌2 완결작으로, 시즌당 6개의 에피소드씩 12개 작품이다. 노르웨이, 혹은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볼 수 있다. 이걸 보게 된 건 예고편이 너무 귀여워서 였는데, 오랫동안 싱글로 지낸 여주인공인 요한네가 가족 크리스마스파티에서 남자친구를 데려오겠다고 폭탄발언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시리즈의 구성은 응답하다 시리즈 처럼 누가 요한네의 남자친구가 되는지 힌트와 함정을 반복하면서 그려나가는데 코믹한 드라마라서 지루할 틈이 없이 재미있었다. 반전의 반전으로 '그'가 요한네의 '그'라는게 밝혀졌을때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정도로 몰입해서 봤다. 너무너무 귀여웠다. 마지막 장면은 정말 눈물이 몽글몽글 흘러나왔다. 그리고 몇 번 돌.. 2021. 4. 19.
영국밀키트 simplycook 심플리쿡 구독후기 장단점 코로나로 인해 외식이 위축되면서 새롭게 뜨고 있는 밀키트 산업. 영국도 락다운이 오래 되면서 우버이츠, 딜리버루 등과 같은 외식배달업체나 밀키트업체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 나는 한국에 지내는 모든 날들을 엄마와 지내왔기 때문에 집밥 먹는 걸 싫어하고 매일 다른 음식, 외식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게 오랜 습관이 영국에 온다고 달라질까! 나의 런던 집에는 밑반찬이라곤 없고, 매일 매일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먹기에 여러가지 향신료며 재료들이 많다. 중식, 일식, 동남아 음식 외에도 각 유럽 음식들까지 만들어먹을 정도로 같은 음식을 연달아 먹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도 하여튼 요리하는 사람이 나라서 내가 생각해낸것 외에는 더 이상 새로운 음식이 없어서 지겨워질 찰나에 인스타그램광고로 Simplycook 을 .. 2021. 3. 26.
영국 배달어플 ubereats deliveroo justeat 우버이츠 딜리버루 저스트잇 리뷰 영국으로 이민오기 전에는 갖고 있던 편견 중에 하나가 한국만큼 편리하지 않을 것 같다. 였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그 이상으로 테크놀로지가 상당히 발달한 나라여서 놀랐다. 영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테크시티가 생겨난만큼 영국도 많은 스타트업 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어플도 굉장히 빨리 나온다. 놀랐던게 코로나 판데믹에 늑장대처하고 우왕좌왕하는 정부지만, 카페나 펍 등에 갈때 방문기록을 남기는 어플도 정말 발빠르게 나왔다. 물론 몇 달후 락다운이 다시 되었지만... 판데믹 이후 주문과 결제를 어플로 대신하는 contact free 방식이 널리퍼지면서 각 브랜드, 식당마다 어플이 생겼다. 정말 빠르다! 그리고 락다운을 계속하는 동안 take out 혹은 delivery만 가능하고 식당 내 dine in이 불.. 2021. 3. 19.
돌 지난 영국간호사 이야기 어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벌써 만 1년이 지났다. Band5 간호사로 일한건 작년 3월 말이지만 Band3로 일한 것까지하면 1년이 넘는다. 이쯤이면 1년치 preceptorship이 거의 끝나야할 무렵인데 covid19 판데믹 때문에 많이도 미뤄졌다. 이 놈의 판데믹 때문에 이제 갓 면허등록을 마친 신입간호사가 1년 안에 마구잡이 식으로 배워서 벌써 시니어레벨이 되어 가고 있다. 너무 부담스럽다. 병동경험이 전혀 없는 내가 또 무지한 영국환경에 적응하기까지 1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제는 나이트 차지 정도는 볼 수 있게 됐다. 데이차지 쉐도우도 내 앞에 딱 한명 남았다. 처음에 PIN 받고 다른 올드간호사랑 같이 일하다가, 혼자 일하게 되고. HDA(High dependency unit)에 배정.. 2021. 3. 16.
영국간호사 투약이야기 최근에 일하면서 포스팅 하고 싶었던 이야기. 여기 영국에서 간호사의 가장 주된 업무는 투약이다. 한국에서 병동경험을 한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 는 없지만, 한국에서 입원해 있었을때 아침이면 간호사가 약봉지를 주면서 복용하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알약들이 섞여있는 투명한 약봉지 말이다. 허리가 아파서 한국에서 가져온 그 약봉지를 먹으려고 가방에서 꺼냈는데, 같이 일하는 영국인이 "그게 뭐야?"라고 물어보는게 나로선 신기했다. 영국에서는 병동에서 투약할 때 상품화 된 약패키지에서 투여용량에 맞게 작은 약컵에 담아 환자에게 준다. 처음에 영국에서 일하게 되었을때, 이러면 낭비되는 약도 많고, 투약오류도 많지 않을까 했는데 (물론 그렇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게 더 환자 개개인에 맞춰 투여할 수 있는 방법인.. 2021. 3. 16.
밀리의서재 해외에서 국내도서읽기 YES24 북클럽을 너무 잘이용했던터라 밀리의서재는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한 번 체험해보기로 했다. 다른 블로그의 후기를 보니 밀리의 서재에 다양한 책이 많다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밀리의서재 가격은 1개월 이용권이 9900원으로 YES24 북클럽 스탠다드 5500원에 비해 더 비싸다.대신 밀리는 종이책 정기구독같은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예전에 책배달 서비스 같은게 있었는데 랜덤으로 배달되서 다양한 책을 읽어볼 수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도 그런 서비스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나는 해외이용자라 비해당. 밀리의서재에 등록하려고 보니 해외사용자 라는 선택지가 따로 있어서 너무나 감동했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해외사용자에게 너무나 가혹한 결제시스템으로.. 너무너무 짜증났다.카카오페이는..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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